4. 헐리우드거리
아 부지런히 기록할려고 했는데 또 늦어서 해가 바껴서 쓰네.. 기억력도 형편없는 주제에..;;
오전에 일어나서 샌디에고에서 로스앤젤레스로 이동.
바로 점심때라 북창동순두부.
와 사람 많다.
기대하고 온 만큼 맛도 괜찮았고 서비스도 괜찮았음.
우린 순두부랑 돼지불고기(?)세트 메뉴랑 순두부, 임연수 구이 시켰는데 임연수 큰거 한마리 나옴.
기본반찬에 쪼매난 생선도 각자 한마리씩 나오던데 몰라서 너무 많이 시킨듯.
밥도 돌솥밥이라 누룽지도 먹을 수 있고...아 엘에이 좋구나..ㅠㅠ
이제 사진 따윈..
밥 먹고 헐리우드거리. 저 멀리 헐리우드 글자 보임.
투어버스. 한국어라 써야 할거 같은데 '한국의'라고 써있다. 헐..
막 짝대기 긋고 고쳐주고 싶어.
주차할 곳 찾다가.....주차료 쌌던거 같은데 기억이 안나.
건물 나가니 바로 beard papa.
여기 아저씨 한국사람. 근데 왜 날 보더니 자꾸 웃는거야..난 순간 내 동창인가 했잖아;;;
남편도 막 너 아는 사람이냐고..ㅋ
우리꺼 가격 안받으려하는거 억지로 냈는데 꼬맹이 아이스크림은 서비스로 주셨던 것도 같애.
나중에 저녁쯤 녀석이 피곤했는지 차 잠깐 타곤 토했는데
그때 저 아이스크림 냄새...우와...진짜 참기 힘들더라..;;
도로변 걷다가..
농구공 묘기하는 걸 구경하는데 갑자기 아저씨가 꼬맹이 나오라고 불렀어.ㅋㅋ
녀석 쭈뼛쭈뼛 나가선 왜 불렀는지 모르겠다는 식으로 손 양옆으로 들고 어깨 으쓱하는데
미국에서 고작 반년 살고선 몸짓이 미국식이야. 웃겨ㅋ
암튼 아저씨가 농구공을 손끝에서 돌리더니 꼬맹이 손끝에 올려줬다.ㅎㅎㅎ
꼬맹이 좋겠어~~
바닥에 유명인사들 이름 써있는데 아는 이름 나오면 반갑다.ㅎㅎ
생각보다 좁고 짧은 거리.
패티 페이지.
얼마전 내 이메일 파트너 이름이 패티였는데
패티 부모님이 패티 페이지의 팬이라 자기 이름을 그리 지었다고 했었다.
베버리힐즈 한바퀴 돌고
겨울이라 해가 빨리진다.
여행 일정 짤 때 엘에이 일정은 맛집 위주였는데 오늘 한식은 한끼 밖에 못먹었다.
점심때 기다리느라 좀 늦은 점심이 되버린데다 반가운 마음에 허겁지겁 막 과식했더니
저녁까지 배가 안꺼져.ㅠㅠ
게다가 잠깐 드라이브 하는 사이 꼬맹이 또 멀미해서 근처 별다방에서 쉬면서 간단히 샌드위치 먹고
하루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