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14 미국여행

1. 라스베가스로 떠나며

pia93 2013. 9. 2. 08:10

 

아침 8시 30분 경에 집에서 출발. 유타시간 오후 5시 30분경에 라스베가스에 도착.

물론 중간에 점심먹고 커피 잠깐 마시고 화장실 몇번.

그렇다해도 거의 하루 종일 걸렸다. (네비상으로 편도 약 7시간)

 

 

날씨가 흐리다.

 

 

 

 

 

중간에 웬디스에서 점심.

추억의 웬디스 드디어 와보는구나.ㅎㅎ

동네에 웬디스가 많은데 왜 이제서야..

 

 

90년대 초중반 우리나라 웬디스는 샐러드바가 있었었는데..

샐러드바 쌓느라 꽤나 용썼던 기억이 난다.ㅋㅋ

여긴 그냥 햄버거집이구나. 맥도날드보다 아주 약간 업그레이드 된 느낌?

감자튀김을 통감자 썰어서 튀겼나봐. 맛있다.

 

 

점심 먹고 가다가 커피 한잔 하려고 들렀다.

저 테이블에 60대 초중반쯤으로 보이는 분들이 양팔에 문신하시고

할머니(?)는 담배 피시며 긴 캔맥주 드시고 계셨는데 그분들 포쓰가 남달랐다.

아니나 다를까..

우리가 주차장에 멋진 스포츠카 세대가 주주륵 있길래 내가 농담삼아 '저 분들꺼 아냐?' 그랬는데

 진짜 그분들이 타고 가셨다. 헐..멋져!ㅋ

 

 

날씨가....막 천둥번개 쳐.

 

 

도착시간 1~2시간 전쯤부터 정신없이 사진 찍었다.

 

 

 

 

네바다주 들어서서. 와 여긴 야자수 나무가 막 있어..ㅎㅎㅎ

 

 

드디어 라스베가스에 도착하고 보니 5시 30분 경이라 바로 씨푸드뷔페인 마키노(makino)로 갔다.

갔더니 closed. 물어보니 5시 30분에 저녁 시작한다고.

들어가려하니 아직 아니랜다. 거기 시간 보니 4시 30분..

그렇다. 여긴 솔렉보다 1시간 늦다(서머타임? 원래 늦나?).

 

 

여기 꽤 인기 있는듯. 사람들이 많다.

회는 거의 없고 롤 종류가 제법 되고 대게다리도 있고 뭐 그렇다.

난 유타에서 씨푸드뷔페를 못본거 같아서 여기서 작정하고 먹다가....

먹다가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느꼈어.;;

정말 너무 배가 불러서 숨을 쉬기가 어려웠다.

 

 

우린 플라밍고 호텔에 묵었다. 싸길래ㅎㅎ

오빠가 10년쯤 갔을때 괜찮았다고...10.년.전.쯤..ㅋㅋㅋ;;

2박에 58불 정도? 체크인할때 리조트피(40.3)? 뭐 그런거 내고 해서 2박에 100불쯤.

아 몰랐는데 우리는 인터넷 1회선 사용이 가능하다 했다(패스워드 넣어야함). 여긴 다 유료인터넷인데.

 

 

호텔에 체크인 하고 저녁 먹고 주변 구경하기로 했다.

벨라지오 분수쇼. 오 로맨틱해.

 

 

밤에만 하는 줄 알았더니 낮에도 함. 물론 밤이 멋져. 15분 간격?

 

 

왼쪽에 트레저 아일랜드, 오른쪽 베네치안호텔.

 

 

미라지 호텔의 볼케이노. 뭐야 사진엔 트레져야..ㅋㅋㅋㅋㅋ

 

 

유타 날씨는 가을을 향하고 있어서 햇볕이 뜨거워도 긴팔 괜찮지만

라스베가스는 너무 덥다. 낮에 막 40도가 넘어. 정말 살이 타는 줄 알았다.

밤에도 은근 후덥지근하게 덥고.

 

 

베네치안 호텔.

베네치아를 옮겨 놓은 듯 하다.

이젠 베네치아 갔다온지 오래되서 이름들은 기억 안나지만  명소들 반갑다.ㅎㅎ

 

 

곤돌라도 탈 수 있는데 책에 보니 가격이 뭐이리 비싸. 짜가면서.

 

 

와 이층버스!

 

 

너무 피곤해서 해적쇼는 포기하고 호텔로.

플라밍고 호텔 오래되고 낡았다 해서 전혀 기대 안해서 그런가 들어가보니 괜찮네.

욕실은 오래된 티 나더라.

다른건 다 괜찮은데 객실에 냉장고 없는거랑 주차가 한 건물이 아니라는거..;;

 

예약 직후 별로란 얘기를 듣고는 다른 곳으로 옮길까 했는데

영화 '벅시'에서의 실존인물 벅시가 라스베가스에서 처음으로 세운 카지노호텔이라 해서

의미가 있는 듯해 가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