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심에 가서 조금 늦은 점심을 먹기로 했다.
돌마바흐체에서 제법 걸은듯. 천천히 한 20분 걸었나??
이동네 사람들 주차를 참 후덜덜하게 한다.
바퀴가 계단에 반쯤 걸려 있다.ㅎㅎ;;
신시가지쪽은 확실히 구시가지랑 다른 느낌이다. 말끔한 현대식 건물들이 많구나.
탁심. 신시가지의 중심이라더니 정말 북적북적 하다.
저 빨간 트램은 밥 먹고 타주겠어.
이스탄불의 명물 빨간트램.
그냥 맛있어 보이는 집에 들어 갔다. 사람들 줄도 제법 서있고 해서.
뷔페식으로 골라서 계산하면 됨. 저기에 괴프테도 같이 먹었는데..
구시가지쪽 그 유명한 괴프테 집이 왜 유명한지 알겠다.
이집 괴프테는 냄새가 좀...맛이 별로. 다른 음식은 그럭저럭 괜찮았다. 32.5TL
좀 더 있다 탈 계획이었지만 마침 지나가길래...ㅋ
시현이 낮잠 좀 재워야 할거 같아서 스타벅스에 들어갔는데 녀석이 안잔다.
아 터키 물가에 비해 스타벅스 비싼거 같다.
그리고 화장실은 비번 눌러야 하는데 영수증에 번호 찍혀있다.
커피2, 쥬스1 17.25TL
빨간트램 탔다. 작고 귀엽다. 3TL짜리 표 사야함.
속도가 느려서 걸어가나 타고 가나 별 차이 없지만...ㅎㅎ
탁심광장에서 갈라타탑 근처까지 타고 갔다.
내릴때쯤 시현이가 잠들어버렸다. 그 짧은 시간에..;;;
한국에선 이제 낮잠 거의 안자는 녀석인데 시차도 그렇고 계속 밖에 있다보니 지친듯.
(탁심광장에서 갈라타탑까지 약 3km)
내리자마자 시미트 사라이가 보여서 들어갔다.
이런 사진 보면 뜨끔하다. 진짜 내 모습 같아서..까칠하고 차가워 보여..ㅋㅋㅋ
시현인 내 무릎을 베고 거의 2시간 가량 잤다. 내 치마가 녀석 땀에 젖었다.
오래 앉아 있어서 미안한 마음에 배가 불렀음에도 둘이서 차 3잔, 빵을 먹었다.
허걱...시현이 아직 안깼는데 시계를 보니 갈라타탑 닫을 시간이 다 됐다.
8시까지 한다던데...이때가 7시 40분인가?? 여기서 한 200M?
허겁지겁 시현이 깨웠다. 다행히 두시간 가량 잤으니 괜찮겠지.
갈라타탑 보인다.
거의 마지막에 티켓 사고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기다리는 중.
엘리베이터 좀 타고 내린 후 이런 계단을 두어층 올라갔던거 같다. 아 현기증나.@,@
사실 많이 안걸어 올라가는데 내가 부실해서..;;
올라가니 중간에는 식당이 있고 둥글게 전망대가 있다.
닫을 시간이 다 되고 해질때도 되서 사람이 많았다. 이사진은 별로 없네.ㅎㅎ
저 통로도 정말 좁다. 한사람 서 있음 한사람 지나갈 정도?
아 시현이 기분 안좋아.ㅋㅋㅋ
사실 애들은 이런 여행 안좋아한다. 우리 욕심에 머나먼 터키까지 끌고 와서 미안!!
생각보다 갈라타탑이 별로 안높아서 전망을 기대 안했는데 막상 올라가니
악 완전 좋아!!!!
저쪽에 자미들이 보이는 걸로 보아 구시가지.
왠지 공주가 갇혀 있을거 같다.ㅎㅎㅎ
이제 다시 구시가지로 가기 위해 트램 타러 가는 중.
해질녘의 이스탄불 시내는 멋지구나.
참 묘한 매력이 있는거 같다.
오빠, 시현이 미안.;; (배경만 선명해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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