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여행/12 터키

7.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pia93 2012. 6. 30. 00:21

 

카파도키아 벌룬투어 하는 날.

 

다녀온지 몇달만에 사진 올릴려니 이제(지금은 12월중순;;) 기억이 가물가물...;;;

사진이 너무 많아서 올리기도 귀찮지만 나중에 시간이 지난 후 보면 재밌으니까 꾹 참고 올린다.

 

새벽 4시반인가? 5시에 모여서 투어버스 출발.

꼭대기에 있는 우리 호텔을 시작으로 다른 호텔 사람들 픽업해서 시내?에 아침 식사하는 식당으로..

간단한 아침 식사 후 다시 버스로 벌룬 타는 곳으로 이동했다.

 

식당 갔을때 단체 패키지로 온 사람들은 막 컵라면 먹고....부러웠어...ㅋㅋㅋㅋㅋ

사실 난 쌀쌀한 새벽에 먹었다가 괜히 배아플까봐 거의 아무 것도 먹지 않았다.

식당에서 출발 전 꼭 화장실 들리고...시현인 기저귀 땐지 오래됐지만 벌룬에서 쉬마려워 할까봐 기저귀.ㅋ

 

 

도착하니 많은 벌룬들이 준비 중...이 광경 조차 신기했다. 벌룬들 막 드러누워있음.ㅋㅋ

 

 

다른것도 그런진 모르겠지만 우리 벌룬은 안에 칸막이가 되어 있다. 5칸.

우리칸엔 우리 세식구와 우리나라 아가씨 두명. 생각보다 꽤 널널했다.

바구니에 저 작은 구멍들..시현인 키가 작아서 그 구멍으로 구경했다.ㅋㅋㅋㅋ

투어 신청할때 꼬맹이 시현이는 어쩌나 발밑에 발판이라도 있나? 아님 한시간 내내 안고 있어야 하나 고민했었는데 이런 방법이 있었구나.ㅋㅋㅋ

 

 

서서히 하나씩 올라간다.

 

 

 

 

 

 

 

올라가서 10분도 안되서 내려가자고 귀찮게 하는 꼬맹이 때문에 좀 짜증났지만..ㅋ

벌룬투어 자체는 너무 로맨틱해!!!!!!

 

 

조종사 아저씨가 가족사진도 찍어주셨다.^^

 

 

약 한시간 가량 투어 후 다시 지상으로 내려와 샴페인파티!

저쪽에 서있는 사람들은 일본인 관광객들.

 

 

조종사 아저씨 매우 친절하심.

 

 

 

마지막엔 한사람 한사람 이름 물어봐가며 수료증??에 적어 줬다.

 

 

이건 우리집 꼬맹이꺼.ㅎㅎ

암~ 꼬맹이도 돈 냈는데 줘야지..ㅠ,ㅠ

 

 

우리팀 단체사진^^

단체사진 찍어주시는 분이 사람들이 맡긴 여러대의 카메라를 목에 걸고

직접 다 찍어주셨다.

 

 

투어 끝나고 호텔로 오니 조식시간.

시현인 밥먹자마자 또 마피 귀찮게 하고 있음. 옆에는 친근한 호텔사장님.

 

 

조식 후 차마시고 빈둥대다가 점심 먹으러 시내로 내려왔다.

호텔에서 한 10분 남짓?? 우린 환자들이라 20분쯤 걸렸나??

 

 

맛집으로 소문난 s.o.s 레스토랑.

항아리케밥이 유명하다.

야외 테이블 중 세개에 쪼르륵 다 한국 관광객이었음.ㅋㅋ

 

 

조식먹고 쉴때 시현이 또 막 여기저기 돌아다니고 뛰어다니는거

좀 아슬아슬 하길래 "시현아 멈춰! 엄마가 그리로 갈께"

말 끝나자마자 시현이가 계단 올라가다 턱을 싹 쓸렸다. 턱 껍질 다 벗겨졌어.-_-

 

 

아 저 팔뚝 보이는 직원 넘 웃겼다.

항아리 케밥 주문시 양고기로 달라하니 직원 왈 우리말로 "지금 없어."ㅋㅋㅋㅋ

말이 짧어.ㅋㅋㅋㅋㅋㅋㅋ

테이블핀 떨어트리니 "괜찮아"

아이스크림 있냐 물으니 "없어" 그런다.ㅋㅋㅋㅋㅋㅋ

이왕 배울거 끝에 "-요" 붙이는 것도 배우지.ㅋㅋ

 

아 사진은 항아리 케밥이 나와서 내가 망치로 항아리 깨는 중.

 

 

망치로 두드리면 이렇게 깔끔하게 열린다.

맛도 좋았다. 터키 음식들이 꽤 맛이 강하다 느꼈는데 항아리케밥은 강하지 않고 좋았다.

시현이도 완전 잘 먹음.

 

 

항아리 케밥집 건너편. 여기 목욕탕이었나? 그랬던거 같은데..

 

 

사장님이 애플티를 서비스로 주셨다.

아 사장님 말로는 한국에 꽤 사셨다고??

나중에 우리호텔 매니저(한국사람)한테 그 얘길 하니 믿지말라고..

터키남자들 뻥 잘 친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시현이도 애플티 좋아해.

그래그래 그 이상한 체리쥬스말고 이거 마셔!!

 

 

저건 계산서가 든 보물상자.

사장님이 시현이한테 들려보냈다. 꼬맹이 신났어.ㅋㅋㅋㅋㅋ

 

 

 

 

뜬금없는 우리 객실 사진.ㅋㅋ

침대에 누워서 찍었다. 밤에 자다보면 천장에서 돌가루가 떨어져.ㅋㅋㅋㅋ

 

 

시현이 컵라면 먹는 중.

집에서는 라면 거의 안주지만 여행땐 아주 요긴해.ㅋ

 

 

호텔사람들. 오른쪽에 이쁜소녀는 주방장 아저씨 딸래미.

정말 이뻐이뻐이뻐!!!!!

 

 

친절한 주방장 아저씨와 딸래미.

저분도 정말 친절하셔서 기억에 남는다.

 

 

시현인 말은 전혀 안통하지만 마피 덕분에 호텔사람들에 둘러 싸여 잘 놀았다.

오빠랑 나랑 제법 편했다.ㅎㅎㅎ

참! 이날 우린 새벽에 벌룬투어 하나 하고 점심 먹으러 나갔다 온거 외엔 종일 호텔에서 빈둥댔다.

 

 

 

밤이 늦어 그만 들어가서 자자고 했더니 시현이도 이쁜소녀도 서로 너무 아쉬워했다.

아쉬운 나머지 막 삐졌어.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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