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여행/15 베트남

1. 베트남

pia93 2015. 8. 16. 14:12
1. 어제 저녁 아직 짐도 못 쌌는데 꼬맹이 녀석이 아빠 안경알 깨뜨려서
급히 안경점에 가서 다시 맞춤.

2. 갑자기 남편이 영문등본 얘길 꺼내서 뭐지?? 인터넷 찾아보니 있으면 좋을 듯 해
근처 주민센터에 갔는데 토욜이라 당연히 문닫음. 일단 인터넷으로 신청했는데 .....
아마도 월욜날 나올 듯. 우린 일욜 출국이니 포기.ㅎㅎ

공항에서 물어보니 베트남의 경우 엄마랑 아이만 가는 경우는 있어야 하고
아빠랑 가는 경우는 없어도 된다 함.

여지껏 여러 나라 다녀봤지만 영문등본 때문에 당황하긴 처음.

3. 방학식 전날 우리 여행 급 결정. 급 예약.
그런데 내가 개학 날짜 헷갈려서 개학 다음날까지 예약을 해버렸음.

방학때 담임선생님 당직날 가서 급히 가족체험신청서 작성, 제출하고 옴.ㅎㅎ;;


4 .휴가철이라 그런가 김해공항 주차장이 만차라 해서 장기주차 걱정.
근처 사설주차장도 알아보고 갔는데 운좋게 장기주차장에 금방 주차 했음.

 

5. 티켓팅도 일찍 가서 금방 했음.
아, 김해공항 첨인데 작지만 깨끗. 난 거기 한식당에서 갈때 올때 갈비탕 먹음.ㅋ

 

6. 김해공항은 붙이는 수하물에 라이터나 배터리 있음 안된대. 
그래서 우린 남편 휴대용 전기면도기와 꼬맹이 체온계는 기내수하물에 넣었음. 올해부터 바꼈다고?

 

7. 꼬맹이 백팩 보안검색대에 걸림. 백팩 안 필통 속에 문구용 가위가 있었음. 
꼬맹이 아저씨한테 끌려감.ㅋ;; 하지만 날 길이가 6센치 이하라 통과 ㅎㅎ;;

8. 비행기 한시간 가량 지연되고 베트남 도착하니 환전소가 문닫음.
(아마 현지시간 밤 12시 좀 넘어서? 한국보다 2시간 늦다.);;;;;
달러 100불, 50불 짜리가 환전하기 좋대서 그 두가지 밖에 없어서 당장 택시타기도 곤란,
주변에 한국관광객한테 좀 바꿔달래볼까 말걸어봤는데 그분들도 환전소 닫아서 겨우 조금 바꿨다고...

그래서 그냥 택시아저씨한테 얘기하고 호텔 도착해서 환전해 택시비 드림.
(그 후 몇몇 택시아저씨 만났는데.....공항에서의 택시아저씨만 영어를 하심.
그나마..다행이야. 이런 경우 대비해서 1달러짜리 몇장 챙기는 것도 좋을거 같음.)

 
9. 일단 하룻밤 묵을 공항에서 가까운 호텔에서 300불 환전.
직원 실수인지 환율 엄청 비싸게 바꿔줘서 남편이 다시 확인해 달라하니
미안하다고 자기 실수라고 돈을 더 줬음.
그리고 나중에 알았는데 한 장은 너무 헌돈을 줘서 다른 곳에서 안받아서 택시탈 때 썼음.
베트남돈 받을 때 깨끗한 돈인지 잘 봐야 함.

 

10. 첨에 고기 구워먹다가 급 결정되고 3주 남기고 허겁지겁 예약했드만 정신없이 가는 느낌.
도착하니 정말 왔구나 싶음. (중간 3주 동안도 일주일가량 집 떠나있어서..;;)
여행 준비 거의 안하고 일정이나 호텔정보도 최근에 다녀온 분한테 일정표 받아서 반이상 그대로 했는데...
편하긴 하지만 정말 멍하게 가는 기분임.
게다가 가는데마다 한국사람 너무 많음. 보통 우리가 계획해서 가면 한국사람 이렇게 많이 안만났었는데
이번엔 너무 많아서 마치 패키지로 간거 같아.ㅋㅋ.
예전에 방콕 갔을때는 호텔에서 한국사람 한명도 못만났었는데...

아 한국 사람 많이 만나는게 나쁘다는건 아님.
사실 우리 가족의 경우는 좀 반가워하는 편인데 상대방들이 보통 뻘쭘해하는거 같음.ㅎㅎ
오히려 외국 사람들은 눈 마주치면 가볍게 인사라도 하고 하는데
한국 사람들은 눈 안마주치려고 하는거 같기도 함.
나만 리트리트에선 정말 한국 사람들 많았는데
친구끼리 온 어떤 우리나라 아가씨들은 풀장에서 제대로 놀지도 못하더라.
한국 사람 많아서 불편해하는 느낌? 암튼 그랬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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