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베트남 (다낭-호이안)

먼여행/15 베트남

4. 베트남 (다낭-호이안)

pia93 2015. 8. 19. 14:36

1. 조식 먹고 기념품샵 구경.

마음에 드는 스카프 한장 샀음. 35000원쯤?

(700,000동. 베트남화폐 0이 너무 많아서 부담스럽;; 금액에서 0하나 빼고 1/2하면 원화랑 비슷.)

안비싼거 같지만 그 샵에서 꽤 고가의 제품임.ㅎㅎ;;;
호이안에서는 같은 제품은 아니지만 스카프 막 3장에 10불에 팜.
참! 다른 호텔에서 환전할때 받았던 돈으로 계산하려는데 헌돈(약간 헐어있었음)을 안받네. 헐.

2. 호이안으로 이동.

(그냥 여기 묵으면서 당일치기로 호이안 다녀오기도 한다 함.
편도 택시로 약 30분? 만원 좀 넘는 정도?

남편은 여기 마음에 들어해서 우리도 그렇게 할껄 아쉬워하긴 했는데
나는 빈흥은 빈흥대로 좋았다고 봄. 또 다른 재미가 있으니까.)
호텔에서 부른 택시를 탔는데 이 아저씨 초보인가봐.
영어 전혀 못하고 심지어 길도 몰라.
가다가 네비 다시 조작하고 길에서 내려서 다른 택시기사한테 길물어보고.... 아슬아슬 도착. ㅎㅎ

3. 빈홍 리버사이드 리조트.
나만 리트리트처럼 고급은 아니지만 동남아 분위기 물씬 나고 괜찮았음.
여기도 한국 사람들 제법 오는거 같은데 이틀동안 수영장에서는 한 커플 본게 다였음. 조식때는 더 보이고.

이전 호텔이랑 리조트보다는 확실히 적긴 함.
(일정표 주신 분이 본인들이 묵은 건 아니고 찾다보니 괜찮은거 같다고 추천해주심.
풀장은 작아서 나만과 비교불가. 그래도 애들은 놀만함.)

여긴 관광지에서 약간 떨어져있는데 너무 관광지에 있어도 밤에 시끄러워서 안좋다는 말을 들었음.

여기 위치 정도면 적당한거 같음. 조용하고 한 5분? 길어야 10분? 정도만 걸으면 되고..

밤에는 그 길 사이에 야시장 같은것도 열렸음. 낮에는 휑하지만..

이 부근에 빨래방도 몇곳 보임. 일정 좀 길거나 꿉꿉한 빨래 갖고 있는거 싫으면 빨래해도 괜찮을 듯.

4. 어떤 여자애 계속 싱크로나이즈드? 중 ㅎㅎㅎ
나중에 꼬맹이랑 같이 놀았는데 영국 맨체스터에서 왔다 함.

빈 캔 갖고 놀고 빨대 물고 잠수도 하고..ㅋㅋ 여자애네 엄마가 꼬맹이랑도 잘 놀아줬음 ㅋ

미국 있을때 수영레슨 받던 중 스트레스를 엄청 받아서 그 후 물놀이에는 흥미를 잃은 듯 하더니

시간이 좀 지나서 그런가 이제 물놀이 좋아하고 공포증도 없어진듯 함.

구명조끼 하나면 깊어도 막 뛰어들어서 놈. 그래도 다시 수영 배우기는 싫대. 좀 더 기다려야하나 봐.

5. 윗 소녀 말고 녀석이 어떤 형아한테 계속 왓츄어네임 하고 따라다님서 3번이나 물었는데 까였다고..ㅋㅋ

나중에 그 소년 아빠(아래 오른쪽 아저씨랑 가운데 소년)랑 얘기를 하게 됐는데
프랑스에서 왔고 남자애는 10살. 영어 못한대.
(대체 유럽애들은 영어를 언제 배우길래 크면 그리 유창한지....
예전에 모뉴먼트 여행때 만났던 네덜란드 소녀도 그때 영어를 못해서 걔네 엄마가 꼬맹이랑 그 소녀 사이를 통역해주고 놀았었는데.. 그나저나 녀석은 이제 영어 거의 다 까먹었음.)

그 소년은 내성적인 타입인거 같아. 같이 놀고는 싶은데 표현을 잘 못하는 듯.

그 가족들이 먼저 들어가면서 아저씨가 꼬맹이한테 내일 4시에 다시 만나자고 약속 잡았음.ㅋㅋ